오늘은 저희 가족이 함께 외식을 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리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기장 일광 맛집 오쪽이락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쪽갈비가 어린아이가 먹기엔 조금 질길 수도 있는데 저희 아이도 너무 잘 먹었던 오쪽이락 한 번 살펴보시죠.
오쪽이락은 일광신도시 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광신도시와 해변가에 다양한 맛집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주말엔 나들이 오는 차량들로 많이 붐비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음식점과 맛집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오쪽이락은 광안리에 본점이 있다고 하고 거기도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일광신도시 점도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맛은 광안리점과 똑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장에 들어오면 입구에 저렇게 고기를 구워서 가져다주십니다. 초벌을 해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테이블에 세팅되면 바로 먹을 수 있고, 연기가 덜 나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주문은 3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희는 메뉴판의 추천 주문방법대로 소금구이, 양념 순한 맛 반반으로 주문했습니다. 처음 가는 가게는 사장님 추천 메뉴를 먹는 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인 거 같습니다. 3인분에 31,000원이면 쪽갈비의 가격으로 비싼 건 아닌 것 같아요.
저희는 못 먹어봤지만 냉면과 껍데기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한 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소금구이 반, 양념 순한 맛 반의 차림상입니다. 사장님이 센스가 있다고 느껴졌던 게 저희가 6살 아들과 함께 갔는데 된장찌개에 고춧가루는 빼고 드릴까요 하고 먼저 물어봐주셨어요. 저희도 미처 생각 못 했던 부분을 먼저 물어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최소 사장님 자녀 2명 이상 키우시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소금구이 빛깔 보이시나요. 쪽갈비는 고기가 질기거나 딱딱한 경우가 있는데 오쪽이락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한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배달로 먹는 것보다 매장에서 갓 구워져서 나온 걸 먹으니 훨씬 부드러운 것 같았어요.
양념은 순한 맛이라 크게 맵지 않으면서도 알싸한 매운맛이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가 먹기엔 조금 매울 수 있지만 어른들 술안주로는 이만한 메뉴가 없을 것 같아요.
6살 저희 아들이 되게 졸린 상태에서 쪽갈비를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잘 먹었어요. 입맛이 까다로운 녀석이라 고기도 부드러운 한우 아니면 잘 안 먹고, 돼지고기도 고소하고 부드러워야 좀 먹지. 안 그럼 질겨하고 뱉어버리거든요.
그래서 쪽갈비는 못 먹을 수도 있겠다. 아. 어쩔 수 없이 내가 다 먹어야겠네.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방문했던 건데 생각보다 소금구이를 너무 잘 먹어서 여기가 진짜 맛집이구나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술을 저렇게 양동이에 얼음을 담아서 가져다주십니다. 감성 있지 않나요? 저절로 술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지만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온 것이기에, 소주 한 병으로 목만 축여봅니다.
이건 먹다가 도중에 맛있어서 찍은 건데요. 떡과 버섯 꼬치입니다. 소떡소떡.. 은 아니니 버떡버떡? 정도 되겠네요.
떡이 되게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고요. 구운 버섯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저 조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오쪽이락의 영업시간은 위에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와이프와 아들, 저까지 모두 만족시켰던 오쪽이락. 나오면서도 다음에 저기는 꼭 다시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갔다 오고 며칠이 안 돼서 한 번씩 생각난다고 와이프가 언제 갈 거냐고 물어보네요. 가족들, 친구들, 식사, 술자리 모두 괜찮은 오쪽이락 강추드립니다.
이 글은 당연히 내돈내산 리뷰이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