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가스 난방비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시죠. 그런데 보일러 설정만 조금 바꿔도 난방비를 많이 아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평소와 같이 생활하면서도 난방비는 예년보다 절약하고,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으로 현금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난방비 아끼는 법
보일러 비용을 아끼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생각해 보면 간단한데요. 보일러가 돌아가는 시간을 줄이거나, 보일러가 급격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줄이거나, 보일러를 열심히 돌려서 올라간 온도가 오랫동안 지속되는가 일 텐데요. 이 3가지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 1. 우리 집은 외풍의 영향을 받는 편인지
✅ 2. 보일러 세팅은 적절하게 되어 있는지
✅ 3. 외출 시 보일러 세팅을 적절하게 하고 나가는지
이 3가지 요소만 잘 갖추어놓아도 난방비를 평소보다 많이 아낄 수 있는데요.
사실 보일러를 작동시키는 건 자동차를 연비 운전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연비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엑셀을 급격하게 밟는 급가속을 하지 않아야 하고,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해서 한 번 올린 속도를 최대한 유지해야 하잖아요. 자동차 연비 운전하듯 보일러도 연비 운영하기 위한 난방비를 아끼는 점검 포인트를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풍의 영향을 받는지 확인하기
보일러로 열심히 온도를 올려도 바깥에서 찬 바람이 냉기가 들어오거나, 내부의 열이 바깥으로 쉽게 빠져나간다면 보일러는 온도를 올리기 위해 쉬지 않고 돌아가야 합니다. 이는 난방비 폭탄으로 가는 지름길인데요. 만약 보일러를 원하는 온도데로 맞춰두고 보일러를 정지시켰을 때 1~2시간 만에 온도가 2도 이상 떨어진다면 어디선가 우리 집의 온도를 뺏어가는 상태로 볼 수 있는데요.
(1) 베란다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지 확인
예전에 제가 살던 집은 지어진 지 오래된 집이어서 베란다 창문이 낡았었어요.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나고 창문을 흔들어 보면 덜컹덜컹거렸었는데요. 우리 집 베란다가 이런 상태라면 창문의 틈 사이로 찬 바람이 새어 들어오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일러가 실내 온도를 감지하는 방법은 온도 조절기 하부에 있는 온도 센서로 감지한다고 하는데요. 보일러를 아무리 열심히 돌려도 외부에 바람이 들어와 공기가 차가워지고, 조절기 하부의 센서에 영향을 미친다면 보일러는 멈추지 않고 돌아가게 된다고 해요.
(2) 뽁뽁이나 문풍지 붙이기
베란다 창문으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온다면 방풍지를 붙여서 바람을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방풍지는 종류에 따라 창문의 하부 틈만 막는 형태도 있고, 창문 전체를 덮어버리는 방풍지도 있으니까요. 본인의 집 상황에 맞는 것으로 구입해서 부착해 놓으면 2~3도 이상 온도가 유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절약하는 보일러 세팅 알아보기
(1) 온수 온도를 중 혹은 저로 설정
보일러 세팅에 보면 온수의 온도를 설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설정된 온수는 집에서 사용하는 물의 온도인데요. 온도를 높게 설정하면 보일러는 물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가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가정에서 물을 사용할 때 보면 물이 너무 뜨거워 손잡이를 중간 즈음에 놓고 쓰시잖아요. 보일러를 힘들게 돌려서 올린 물의 온도를 찬물에 다시 섞어서 사용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온수의 온도를 고 혹은 높음으로 되어 있다면, 중간이나 낮음으로 설정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신축 아파트라면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온수의 온도를 세팅할 수 있는데요. 저희 집 같은 경우는 기존에 60도로 설정되어 있어서 40도로 변경해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예전보다 온수의 온도가 낮아지긴 했지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외풍이 많은 집이라면 온돌로 설정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보일러는 설정된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가동이 됩니다. 하지만 외풍이 많은 곳이라면 실내 공기가 빠르게 떨어집니다. 보일러 컨트롤러 하부에 설정된 온도계가 설정해 놓은 온도보다 낮은 것으로 인식되면 가동이 되는데요. 따라서 외풍이 많은 곳이라면 보일러 설정을 실온이 아닌 온돌로 설정해 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온돌의세팅온도와 실온의세팅온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보일러 설정을 보면 실온 온도와 온돌 온도가 다른 걸 볼 수 있는데요. 실온은 보통 23도에서 26도 정도로 설정한다면 온돌은 50도에서 60도 정도로 온도가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온은 실내 공기의 온도를 뜻하고, 온돌은 바닥의 보일러 배관에 흐르는 온수의 온도를 뜻합니다.
온돌로 설정했을 때 바닥이 좀 뜨겁다고 생각되면 온돌 온도를 낮추면 온수의 온도도 낮아지기 때문에 보일러 가동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집을 비울 때는 외출 모드보다는 평소 온도보다 3~5도 낮은 온도로 설정
외출을 할 때 보일러 설정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외출 모드로 해두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외출 모드로 하는 것보다는 평소 설정해 두는 온도보다 3~5도 정도 낮은 온도로 설정해 두고 나가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일러는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동파 방지를 위해 실내 온도가 8~10도가 유지되도록 가동됩니다. 즉, 8도 이하가 떨어져야 보일러가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평소 실내 온도를 25도 안팎으로 사용하던 가정에서 집을 일주일정도 비우게 되어 외출모드로 두고 나갔을 경우 실내 온도는 돌아왔을 때 많이 떨어져 있을 텐데요.
그러면 다시 보일러를 가동하여 평소 온도로 올리려면 보일러를 계속 가동해야 합니다. 자동차로 치면 풀 액셀로 급 가속을 계속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가동하면 그 달은 보일러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예약 모드를 활용하세요
실내 온도가 빨리 떨어지거나 노후된 집에서 거주하고 계시는 경우 예약모드로 보일러를 가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약모드를 2시간 혹은 3시간 정도로 설정해 두시면 맞춰둔 시간마다 가동되기 때문에 계속 보일러가 돌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보일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계속 물가는 올라가는데 보일러 비용이라도 조금 낮출 수 있는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