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를 측정해 보면 이런저런 용어들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인바디는 어떻게 보는지, 용어들은 무슨 뜻인지 알아보면 내 신체의 상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바디 결과지를 어떻게 분석하면 되는지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인바디 측정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바디 결과지의 구성 알아보기
인바디 결과지를 받으시면 구성은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인바디 기종의 종류에 따라 보다 간소할 수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1. 체성분 분석
인바디는 인체의 4가지(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량)를 임피던스 분석으로 계산하여 몸의 구성을 분석해 줍니다. 저 4가지 수치의 합이 체중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량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체수분
우리 몸의 50~7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체수분입니다. 체수분의 역할은 영양공급, 체온조절, 노폐물 제거 등과 같은 신진대사를 담당합니다. 항목의 괄호 안의 범위 안에 있으면 정상이나 이보다 낮다면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평소 수분 섭취를 많이 하지 않으시거나, 지방량이 많을 때 나타나며, 정상범위 보다 높다면 근육량이 많거나, 크레아틴 등 보충제 섭취로 체내 수분 함유량이 높을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백질
단백질은 근육을 구성하는 주성분입니다. 근육은 에너지를 사용해 우리 몸 모든 활동을 일으키는 조직으로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무기질
무기질은 체중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뼈와 치아를 단단하게 하고 생리 기능을 유지,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체지방
체지방은 우리 몸에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여 생기는 것으로 필수지방과 저장지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필수지방은 골수와 같은 지질 섬유 조직 안에 포함된 지방으로 정상적인 생리 기능 수행을 위해 필요하며, 우리 몸의 3~8%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장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축적되는 지방의 형태로 외부 충격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2. 골격근, 지방 분석
골격근, 지방 분석은 체중과 골격근량, 체지방량을 분석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저 3 그래프의 모양을 C, I, D형이라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C, I, D형이 무엇인지는 아래 문단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비만 분석
비만분석은 BMI와 체지방률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MI 지수는 과거에 많이 사용되던 방식으로 키와 몸무게를 이용하여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입니다. 계산 방법은 몸무게(kg)를 키(cm)의 제곱으로 나눠서 얻은 값으로 20 미만일 때 저체중, 20~24일 때 정상체중, 25~30일 때 경도비만, 30 이상일 때 비만으로 봅니다. 다만 이 방식은 단순히 체중과 키를 이용해서 비만의 정도를 추정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많아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실제로는 날씬해 보이더라도 비만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참고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지방량은 우리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고 있는 무게(kg)를 나타내는 것으로 위에서 본 것과 같이 필수지방과 저장지방의 합을 나타냅니다.
좌측의 BMI는 표준이나 체지방률이 표준 이상일 경우 마른 비만일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는 말라 보이지만 내부에 지방이 많이 쌓여있고 근육량은 적은 형태로,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분들에게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반면 오른편의 그래프처럼 BMI는 표준이상이지만 체지방률이 표준 혹은 표준이하일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으로 보이나 근육량이 많은 운동을 즐겨하는 분들께 찾아볼 수 있는 그래프의 모양입니다.
4. 부위별 근육 분석, 부위별 체지방 분석
인바디는 신체를 5 부위로 나누어 인피던스 값을 측정하기 때문에, 왼팔, 오른팔, 몸통, 왼다리, 오른 다리의 근육량 값을 산정해 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좌우의 불균형과 신체의 발달 정도를 각각 확인할 수 있고, 체지방의 축적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인바디 점수 및 기타
인바디 점수
인바디 점수는 80점을 기준으로 체지방량이 이상치에 가깝고 근육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가 나오고 체지방이 많으면 80점보다 낮은 점수가 나옵니다. 보통은 70~90점 사이가 가장 많으며 윤성빈 선수처럼 극 근육질 체형은 100점이 넘는 점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여성분들은 근육이 적고 체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의 형태가 많아 이럴 때 60점대의 점수가 나오기도 하고 고도 비만은 50점대가 나오기도 합니다. 인바디 점수를 높이고 싶으면 지방은 적고 근육량이 많아야 합니다.
내장지방레벨
지방은 어디에 분포해 있는지에 따라 내장지방, 피하지방, 근육사이 지방으로 나뉘는데, 내장지방의 단면적을 레벨로 나타낸 것이며 1 레벨은 10㎠의 면적을 나타냅니다. 본인이 5 레벨이라면 51~60㎠의 내장지방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연령이 높으면 내장지방레벨도 높아지고 10 레벨이 넘어서면 성인병,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니 내장지방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내장지방 레벨이 높을 경우 단기간에 개선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규칙적인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접근해야 합니다.
기초대사량
현재 내 몸이 하루를 보낼 때 필요한 열량입니다. 우리는 숨 쉬고 움직이고 자고 생각하는 것으로도 열량을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열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기초대사량만큼의 열량은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량이 늘면 기초대사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려놓으시면 소비하는 것이 늘어나 똑같은 것을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시기 위해선 근육량을 늘리는데도 신경 쓰셔야 한다는 점!
권장섭취열량
기초대사량 + 활동대사량이 권장섭취열량입니다. 활동대사량은 하루동안 일하고, 운동하고, 걷고, 앉아있고 등 생활을 하면서 사용하는 움직임에 필요한 열량입니다. 운동량이 많으면 당연히 활동대사량이 높아지고, 좌식 생활이 많은 분들이라면 활동대사량이 낮습니다. 따라서 체중 관리나 다이어트, 벌크업 등 목적에 따라서 본인의 활동 대사량을 체크하면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본인의 권장섭취열량보다 200~300kcal 적게 섭취하면 서서히 체중이 감량되는 걸 확인할 수 있고, 벌크업이 목적이라면 권장섭취열량보다 더 드셔야 합니다. 본인이 권장활동대사량이 적은데 더 많이 먹고 싶다면 운동을 통해서 활동대사량을 늘리셔야 합니다.
6. 운동소비열량
본인의 현재 상태에서 해당 운동을 30분 했을 때 소비할 수 있는 칼로리의 양을 나타냅니다. 물론 운동을 열심히 했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양이며 각자 운동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인바디의 C, I, D에 대해서 알아보기
그럼 앞서 말씀드린 인바디의 C, I, D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ID형 그래프는 체중과 골격근량과 체지방량의 모양을 C, I, D로 나누어 놓은 것입니다.
C형=표준체중 비만형
체중은 표준이지만 골격근량이 적고 체지방량은 많은 체질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정상이지만 내장 지방은 많은 마른 비만 체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근력 운동 위주로 운동하시면서 근육량을 늘려야 하고,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지방량을 줄이기 위해 유산소 운동을 인터벌로 진행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I형 = 표준체중 건강형
체중과 골격근량, 체지방량이 모두 표준 범위에 들어가 있는 분들입니다. 균형이 좋은 유형으로 I형 분들 중에는 근육도 많고, 체중도 많이 나가는 스타일도 많습니다. 본인의 체형 정도에 따라 근육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시면서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D형 = 표준체중 강인형
체중과 체지방량은 표준 범위이나 골격근량이 표준 이상인 체형입니다. 웨이트 운동하시는 분들은 D형이 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꾸준한 근력 운동과 체지방량이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체형입니다.
오늘은 인바디 결과지를 보는 방법과 용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인바디 수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 참고용으로만 해야 한다는 점!
운동을 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트레스받지 않는 평정심과 무엇에도 꺾이지 않는 의지! 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말씀드리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