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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정보

장마철 빗길사고 원인 및 자동차 점검 방법 알아보기

by 인포파워 2023. 6. 4.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특히 차량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빗길 운전에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운전 수칙을 알고 있으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장마철이 다가오기 전 내 차량 상태도 점검하고 빗길 운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섬네일

 

 장마철 교통사고 발생 원인

 

1. 시야 확보 어려움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시야확보가 어렵지요. 특히 사이드 미러나 룸미러는 비에 젖은 창문 밖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차선 변경, 좌, 우회전 상황에서 충분한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사람을 치게 되는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차가 내 차를 발견하지 못하여 추돌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어요. 

 내가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추돌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는 특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

 

빗길 운전

 

 2. 정지거리가 길어짐

 

 비가 오는 날에는 차의 정지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게 되는데요. 여기서 정지거리란 공주거리에 제동거리를 합한 길이를 말합니다.

 

 정지거리란?
 공주거리+제동거리 = 정지거리
 공주거리 =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기 전까지 차가 이동한 거리
 제동거리 = 브레이크를 밟은 후부터 차가 정지하기까지 이동한 거리

 

 비가 오는 날에는 시야확보가 잘 되지 않아 위험을 인지하는 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에 공주거리가 늘어나게 되고요. 노면 상태가 미끄럽기 때문에 제동거리 또한 늘어나 평소라면 설 수 있는 거리임에도 정지거리가 늘어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요.

 

 3. 수막현상 발생

 

 수막현상이란 도로의 고인 물이 막처럼 작용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쉽게 이해하자면 계곡에서 돌멩이를 던졌을 때 돌이 물 위를 튀기면서 날아가는 물수제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가 물 웅덩이 위에서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차가 순간적으로 물 위를 미끄러지면서 제동력을 상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운전자가 차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차가 이동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빗길에서는 감속 운전과 브레이크를 나눠서 밟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막현상

 

 

 그럼 빗길 운전, 어떻게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을까요?

 


 빗길 안전사고 대비 방법

차량 정비

 

 장마철이 다가오거나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자동차를 미리미리 점검해 두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때 점검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유막제거하고 코팅해 놓기

 차량에 유막이 많이 형성되면 비가 올 때 빗방울이 바로 흘러내리지 않고 자국을 남기며 흘러내리는 친수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유막 제거를 하고 창문에 코팅을 해놓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시중에 유리막 제거 용품이나 코팅 제품이 많이 나와 있으니 준비하셔서 세차하실 때 작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②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높게 설정

 차량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집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로 제동시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3.3m 더 길어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공기압을 평소에 체크하여 부족함이 없도록 관리하고 장마철에는 10% 높게 설정하면 수막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③ 우천 시에는 규정속도의 80%, 폭우 시에는 50%의 속도로 운행하기

 우천 시에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시야확보가 되지 않으니 천천히 달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비가 올 때는 평소보다 저속 운행을 하면서 운전하고, 시야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내릴 때에는 비상등을 점멸하여 다른 차에게 나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전조등

 

④ 전조등 켜고 운행하기

 비가 오는 날이라도 낮에는 전조등을 켜고 달리는 것이 좋은데요. 굳이 시야가 안 보이는 것도 아닌데 켜야 될까?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조등은 나의 시야를 확보하는 데도 필요하지만 다른 차가 사이드미러, 룸미러로 나의 차의 존재를 확인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⑤ 안전거리 확보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여러 번에 걸쳐서 가볍게 밟기

 비가 고인 웅덩이에 브레이크를 한 번에 급하게 밟으면 수막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에는 브레이크를 가볍게 여러 번 나눠서 밟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를 하면서 운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수막현상, 길어진 제동거리, 어려운 시야확보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했을 때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운전습관입니다.

 


 

 오늘은 빗길에서 안전 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에는 비가 국지적으로 폭우성 호우를 내리는 경우가 많아 운전하기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전에 안전운전 습관을 잘 기억하시고 몸으로 익히셔서 사고 없는 안전운행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