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홍콩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 지수 펀드(etf)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미국과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것은 최초인데요.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4년 4월 16일 홍콩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홍콩 증권 선물위원회는 차이나 에셋 매니지먼트, 보세라 자사 운용, 해시키 캐피털 등에서 신청한 etf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국가가 됐는데요. 미국과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하여 미국에 뒤처진 가상화폐 시장을 앞서 나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번 홍콩의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하여 비트코인의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반감기가 종료되고 나서 비트코인의 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요. 실제로 미국 현물 etf가 승인되고 난 뒤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 블랙록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석 달 만에 20조가 넘는 금액이 유입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기도 했는데요.
이번 홍콩 현물 etf 승인 또한 고래들의 자금 유입 공급으로 비트코인이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입이 예상되는 자금 규모만 최대 30조에서 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자금의 상당 부분은 아시아의 기간 자금과 중국 본토 자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자금이 워낙 거대하고 아시아의 기관 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어서 일각에서는 미국 현물 etf를 뛰어넘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를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미국과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이더리움 ETF를 검토 중에 있으며, 5월 달에 승인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것과 달리 조금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홍콩 현물 etf는 판매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달리 홍콩은 현금과 비트코인 현물 상환을 모두 허용하여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현금 상환만 허용한 미국과 차이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물 판매 방식과 현금 환매 방식의 차이점은 현물 판매 방식이 세금이 낮고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금을 움직이는 기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점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이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홍콩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승인은 강세장을 이끌 수 있는 주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 등으로 비트코인의 조정이 생각보다 깊어지고 있고, 비트코인 반감기가 일어나는 시점에서는 채굴 업체들의 비트코인 매물이 나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상승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본 다음 진입 시점을 노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최근 비트코인 반감기 이슈로 비트코인이 상승을 예상하고 단기간에 들어온 개인 투자자들이 자금이 크기 때문에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상승하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 수도 있다는 점에서 추위를 지켜보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주식 시장 규모가 47조 달러인 것에 비해 비트코인은 아직 1조 달러 수준으로 약 47분의 1의 규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을 텐데요.
이번 홍콩 etf 승인으로 인하여 중국은 비트코인을 양성화해 통제를 하는 대신 자금의 유입을 유도하고 홍콩의 세계 2위의 자산 규모 시장이 열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