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를 통해 균이 감염되어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질병 중에 하나인데요. 사망률이 높은 질병인 만큼 질병이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Contents ✅
1.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망률이 높아 바다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질병인데요.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패혈증으로 익히지 않은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여름철 따뜻해진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될 경우 감염되기도 합니다.
보통 6월에서 9월 중 해안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감염이 된 경우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20~4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 편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해수면 온도 상승 현상으로 발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 무서운 이유는 치사율이 30% 이상이나 되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인데요. 간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선 사망률이 최대 50%에 이를 정도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패혈증이란?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해 감염이 되어 발열, 빠른 맥박, 호흡이 빨라지고 백혈구 수의 변화(증가 혹은 감소)가 나타나는 전신 염증 반응을 말합니다.
최초 균에 감염되고 균혈증(세균들이 혈액 내에 돌아다니는 증상)이 발생하면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던 세균들이 전신을 감염 시키면서 여러 장기들에게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가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아지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2.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은?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바다에서 사는 세균의 하나로 바닷물의 온도가 18~20℃ 이상으로 상승할 때 증식한다고 하는데요. 소금의 농도가 1~3%인 곳에서 잘 서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질환,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특히 위험한데요. 이런 사람들이 오염된 굴이나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먹을 때 감염됩니다. 또한 상처가 바닷물에 닿아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 감염되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3.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면 복통, 설사,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는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으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고 나서 이런 증상이 보일 때 식중독으로 오인하여 병원 방문이 늦어지거나, 치료가 늦어질 경우 훨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날 것의 조개나 관자, 어패류를 먹고 나서 하루 이틀 사이에 이런 증상이 발생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증상이 발생한 이후 24시간 이내에는 부종, 피부 발진, 수포, 출혈성 수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 범위가 확대되면서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네요.
가깝지는 않지만 주변의 지인이 비브리오 패혈증이 감염되어 쇼크가 왔었는데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하반신이 괴사 되어 절단을 하게 된 경우도 보았습니다.
4. 고위험군과 치료
고위험군
비브리오 패혈증은 4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평소 간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에 더 쉽게 감염이 되고,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진단
진단은 혈액 검사 및 배양 검사, 대변 검사 등을 통해서 확인합니다.
치료
비브리오 패혈증은 전염성은 없기 때문에 감염된 사람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감염 됐을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게 되고, 손상된 피부에 따라 괴사 부위를 절단하는 절제술이나 농양을 배출하는 배액술 등의 외과적인 시술을 병행해서 실시한다고 합니다.
5. 비브리오 패혈증의 예방 수칙
- 어패류는 85℃ 이상의 온도로 완전히 익힌 후에 먹는다
- 보관 시에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를 조리한 도구들은 반드시 소독을 실시한다
- 어패류를 조리하기 전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하게 세척한 뒤 요리한다
- 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