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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보

연령별 대한민국 평균 연봉, 나와 비교하면 어떨까?

by 인포파워 2023. 8. 10.

 연령별 대한민국의 평균 연봉은 어떻게 될까요? 연봉이 능력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진 않겠지만, 내가 받는 연봉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할 때가 있기도 하는데요. 연봉은 아직까지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기에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근무하는 연령별 연봉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령별 평균연봉 섬네일

 

 오늘 살펴볼 평균 연봉은 고용노봉부의 임금직무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연령 외에도 사업체 규모별, 산업별, 직업별, 학력별, 경력년수별, 근속연수별, 성별, 직급별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연봉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 임금직무정보시스템 바로가기 👈👈

 

 

 먼저 임금정보를 보기 전에 여기서 나온 임금은 어떻게 산정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각 회사별로 기본금, 통상수당, 기타 수당, 연장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 등 급여의 세부적인 항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항목을 산입 하느냐에 따라 연봉의 수준이 많이 달라질 수 있을 텐데요.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평균 연봉은 연간임금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기본금, 통상적 수당, 기타 수당 및 고정상여금, 변동상여금, 성과급을 포함한 금액을 제공합니다.

 

 제외되는 항목은 매달 다르게 지급되는 연장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은 제외되었다고 하네요.

 본인의 급여에서 연장근로수당이나 휴일근로수당이 많이 포함되는 직군에 있으시면 아래의 내용 보다 실제적으로는 더 많은 급여를 지급받으실 거고요. 빠지는 수당이 있으니 그걸 감안해서 수치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20대 미만부터 60세 이상의 연령까지 평균연봉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령별 연봉 분포

 

 20세 미만, 20~24세, 25~29세 연봉

 

나이 20세 미만 20~24세 25~29세
평균연봉 2,738만 원 3,046만 원 3,773만 원
하위(25%) 2,379만 원 2,462만 원 2,748만 원
중위(50%) 2,584만 원 2,766만 원 3,328만 원
상위(75%) 2,949만 원 3,317만 원 4,297만 원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경력이 얼마 되지 않은 사회초년생이 많은 연령대입니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2천만 원 후반에서 3천만 원 후반대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5~29세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연령이 있는 만큼 상위 75% 구간에서는 4천만 원을 넘어서는 급여를 받고 있네요.

 

 

 30~34세, 35~39세 연봉

 

나이 30~34세 35~39세
평균연봉 4,619만 원 5,444만 원
하위(25%) 3,103만 원 3,361만 원
중위(50%) 4,010만 원 4,658만 원
상위(75%) 5,466만 원 6,529만 원

 다음은 30대입니다. 사회 초년생 티를 벗고 본격적으로 실무진으로 업무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 연령대일 겁니다. 30대 초반에는 평균 4,600만 원선을 수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0대 후반으로 가면 이제 결혼도 하고, 노후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도 있는 연령대일 텐데요. 평균 연봉은 5,400만 원 정도를 받고 계시네요.

 

 20대 후반과 비교하면 30대 후반에 평균 연봉이 약 1,700만 원 정도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0~44세, 45~49세 연봉

 

나이 40~44세 45~49세
평균연봉 5,921만 원 6,174만 원
하위(25%) 3,356만 원 3,113만 원
중위(50%) 4,996만 원 4,902만 원
상위(75%) 7,296만 원 7,763만 원

 40대의 연봉입니다. 40대 초반의 평균 연봉은 5,900만 원, 40대 후반의 평균 연봉은 6,100만 원 정도 되네요. 

회사에서 중간 책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는 연령대일 텐데요. 재미있는 점은 30대 초반과 후반의 평균 연봉은 약 8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반면, 40대 초반과 후반의 평균 연봉 차이는 250만 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네요.

 

 30대가 아무래도 취업을 본격적으로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취업하는 산업군과 분야에 따라 급여의 상승폭이나 초봉의 차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균 연봉에서도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50~54세, 55~59세 연봉

 

나이 50~54세 55~59세
평균연봉 6,176만 원 5,717만 원
하위(25%) 2,949만 원 2,783만 원
중위(50%) 4,597만 원 4,074만 원
상위(75%) 8,048만 원 7,317만 원

 

 다음은 50대입니다. 50대에서 특이한 점은 상위 75%의 연봉 소득자와 하위 25%의 연봉 소득자의 차이가 가장 많이 벌어지는 구간이네요. 20대에서는 상위와 하위의 차이가 불과 600만 원 정도인 반면, 50대에서는 하위 25% 연봉자와 상위 75%의 연봉자의 차이가 약 5천만 원으로 벌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0대는 임원이나 관리직으로 근무하는 인원이 많은 만큼, 상하의 연봉 격차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면 50대 후반으로 가면 50대 초반에 비해 모든 구간에서 평균 연봉이 감소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년퇴직은 60세이겠지만 회사의 사정에 따라 조기에 퇴직을 해야 하거나, 이직을 하는 인원이 늘어나는 연령대이다 보니 평균 연봉이 하락하는 것을 알 수 있네요.

 

 

 60세 이상 연봉

 

나이 60세 이상
평균연봉 4,590만 원
하위(25%) 2,492만 원
중위(50%) 3,091만 원
상위(75%) 4,738만 원

 이제 퇴직을 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신 60세 이상 분들의 평균 연봉입니다. 평균 연봉은 4,590만 원으로 50대 후반에 비해 1,200만 원 정도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상위 75%의 연봉 구간인데요. 7,300만 원의 연봉을 받던 분들이 60세가 넘어가고 나면 상위 75% 구간이어도 4,700만 원 수준으로 약 2,600만 원 정도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도 있으시고, 퇴직 후 기존에 다니던 회사만큼의 급여를 주는 이직은 힘들다 보니 연봉 수준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시사점

 

 중위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은 40~44세, 평균연봉이 높은 연령은 45~54세

 중위소득이 가장 높은 구간은 40~44세로 4,996만 원인 반면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5~54세로 6,170만 원의 평균 연봉을 기록하였습니다. 

 

중위소득은 40대 초반이 가장 높고, 평균소득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 가장 높은 이유를 알기 위해선 중위소득과 평균소득의 차이를 알아야 하는데요.

 

 중위소득 : 근로자들을 순서대로 쭉 나열하여 각 구간에 해당하는 급여를 파악하는 것
 평균소득 : 근로자들의 소득을 모두 합산하고 근로자의 수대로 나누어 평균을 산출하는 것

 

 예를 들어 볼까요.

 11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회사가 있고,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다음과 같다고 가정하겠습니다.

 

A근로자 B근로자 C근로자 D근로자 E근로자 F근로자 G근로자 H근로자 I근로자 J근로자 K근로자
100만원 120만원 130만원 150만원 180만원 200만원 250만원 300만원 500만원 800만원 1,000만원
평균
월급
A~K근로자의 월급 합 / 근로자 수 = 339만 원  
중위
소득
  하위 25%     중위 50%     상위 75%    

 

 위의 표를 보면 모든 근로자의 평균은 339만 원이지만, 근로자들을 쭈욱 줄 세워 가운데를 산정한 중위소득 50%는 200만 원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중위소득과 평균소득의 차이가 많이 발생할수록 급여의 빈부격차가 크다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요. 상위 위치한 소수의 근로자들이 높은 급여를 받을수록 평균급여와 중위소득자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다시 40대 초반과 후반의 급여를 살펴보면 중위소득이 40대가 가장 높다는 것은 40대의 대다수 근로자들의 급여가 다른 연령에 비해 높고, 이는 회사에서 팀장, 임원 등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는 연령대라는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반면 4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가면 전 연령대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나이대가 되는데요. 40대 후반은 버는 사람은 더 많이 벌고, 소수의 고소득자가 많이 위치한 연령대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 같긴 하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벌어지는 하위와 상위 소득 차이

 

 사회초년생이 많은 20대의 경우 상위 소득자와 하위 소득자의 차이는 약 1.5배 전후 차이가 나는 반면, 50대 초반으로 가면 상위 소득자와 하위 소득자의 차이는 2.72배로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자리를 잡게 될수록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각해지게 되네요.

 

 

 가장 연봉이 많이 오르는 시기는 20대 후반~30대 후반

 위의 평균 연봉표를 보면,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30대 전후입니다. 약 800만 원~900만 원 정도 인상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시기에 이직이나, 승진, 취업 등을 통해 본인의 연봉을 가장 많이 올릴 수 있으니 어떻게 하면 연봉을 올릴 수 있을지 방법을 잘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연령별 평균 연봉을 살펴보았습니다.  연봉이 전부는 아니지만 월급을 받고 생활하는 근로자에게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지요. 연봉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