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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2023 여름 전기요금 계산기(적정 에어컨 사용 시간, 누진세, 주택용 저압, 고압)

by 인포파워 2023. 6. 28.

 2023년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하여 에어컨 사용에 걱정이 많이 되실 텐데요. 전기요금 누진구간과 이를 바탕으로 에어컨을 얼마나 틀어야 전기세 폭탄을 피할 수 있을지 누진세 적용구간, 주택용 전기 저압과 고압의 요금 차이, 전기요금 계산기 이용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요금 계산기 섬네일

 

 

 

 

 한전 전기요금 인상,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한전의 전기요금은 2022년 4월부터 최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인상되었습니다. 그 결과 작년 4월과 비교하여 kWh당 41.6원 인상되었는데요. 현재 한전의 재무상태가 매우 심각하여 작년 약 32조 6천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는데요. 매년 영업적자가 커지고 있고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인상했다는 입장이지만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것이 일반 가정집에서는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적자 상황에서도 한전은 직원을 늘리고, 매년 몇 천억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삶을 생각해서 조금 더 내실 있는 운영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집은 주택용 저압일까 고압일까?

 전기요금은 저압인지 고압인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대부분의 주택용 전력은 저압이지만 아파트인 경우 고압인 경우도 있는데요. 저압과 고압을 나누는 기준은 변압기의 유무입니다. 

  • 주택용 저압 : 한전에서 220~380V의 전압으로 공급받는 경우
  • 주택용 고압 : 한전에서 22,900V의 전압을 공급받고 이를 설치한 변압기에 의해 220~380V로 낮춰서 사용하는 경우

 아파트 별로 고압과 저압으로 받는지에 대한 내용은 다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해당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주택용 고압에 비해 저압이 조금 더 비싸게 요금이 청구되는데요. 기본요금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여름철 가구별 평균 전기 사용량으로 한 달에 290 Kwh를 사용하는 가정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저압용과 고압용의 가격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택용 저압/고압 요금 차이(한 달 290 kWh 사용 가정 시)

  주택용 저압 주택용 고압
기본요금 1,600원 1,260원
전력양요금 43,314원 36,660원
기후환경요금 2,610원 2,610원
연료비조정액 1,450원 1,450원
부가가치세(10%) 4,897원 4,198원
전력산업기반기금(3.7%) 1,810원 1,550원
청구요금 55,680원 47,720원
하계요금표 적용시 청구금액(할인반영) 31,790원 26,640원

 우리 집의 전기요금이 어떻게 청구되는지 계산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기요금 계산기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할인이 적용된다면 할인 내역과 기간, 사용량을 입력하시면 상세한 계산 내용을 제공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하계에 적용되는 전기요금이 궁금하다면 하계할인 계산서식도 따로 제공하고 있으니 확인이 가능합니다.

 

 

 

 전기요금 누진세 구간

 

 전기요금은 2023년 5월 16일부로 일부 인상되었는데요. 인상된 금액을 기준으로 주택용 저압과 고압으로 나눠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요금은 하계(7월 1일~8월 31일) 요금표와 기타 계절(1월 1일~6월 30일), (9월 1일~12월 30일)로 적용되는데요.

 

 주택용 저압

 하계구간(7.1 ~ 8.31)

단위 구간 기본요금(원/호) 전력량 요금(원/kWh)
1 300kWh 이하 910원 120.0
2 301~450kWh 1,600원 214.6
3 450kWh 초과 7,300원 307.3

  기타 계절구간(1.1~6.30 / 9.1~12.31)

단위 구간 기본요금(원/호) 전력량 요금(원/kWh)
1 200kWh 이하 910원 120.0
2 201~400kWh 이하 1,600원 214.6
3 400kWh 이하 7,300원 307.3

 

 

 주택용 고압

 하계구간(7.1 ~ 8.31)

단위 구간 기본요금(원/호) 전력량 요금(원/kWh)
1 300kWh 이하 730원 105.0
2 301~450kWh 1,260원 174.0
3 450kWh 초과 6,060원 242.3

기타 계절구간(1.1~6.30 / 9.1~12.31)

단위 구간 기본요금(원/호) 전력량 요금(원/kWh)
1 200kWh 이하 730원 105.0
2 201~400kWh 이하 1,260원 174.0
3 400kWh 이하 6,060원 242.3

 

 위의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하계 구간과 기타 계절 구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2단계의 사용구간의 차이인데요. 하계에는 냉방기구의 사용량이 많아지는 만큼 가용구간이 1단계 구간은 200에서 300으로, 2단계 구간은 400에서 450까지 적용이 됩니다. 우리나라 가구의 하계 일반 전기 사용량은 290 kWh로 기타 계절에서는 2단계의 요금을 적용받지만 하계에선 1단계의 요금을 적용받게 되는 것입니다.

 

 전기요금 청구액 계산방법

 

 그럼 우리 집 전기요금은 어떻게 산정되는 것인지 계산방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기본요금(원단위 미만 절사)
  • 2. 사용량요금(원단위 미만 절사)
  • 3. 전기요금계 = 위의 기본요금 + 사용량요금 - 복지할인(해당가구)
  • 4. 부가가치세(원단위 미만 반올림) = 위의 3.전기요금계 × 10%
  • 5. 전력산업기반기금(10원 미만 절사) = 위의 3.전기요금계 × 3.7%
  • 6. 청구요금 합계(10원 미만 절사) = 3.전기요금계 + 4. 부가가치세 + 5.전력산업기반기금

 

 

※ 자동이체 할인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자동이체를 사용 중이시라면 일정 금액(1,000원 이하 한도)을 할인받으실 수 있는데요.

 전월 납부 전기요금 × 0.01(1,000원 한도)를 하셔서 나온 금액이 3항의 전기요금계로 적용됩니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부가가치세와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합산하셔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우리 집 에어컨 전기요금 계산 방법

 

 갈수록 온난화 현상으로 여름이 더워져 에어컨 없이는 생활하기 힘든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료가 너무 많이 나와 폭탄을 맞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하루에 8시간을 사용하는 가구도 있고, 3,4시간만 사용하는 가구도 있을 것이지만 우리 집 에어컨을 얼마나 적정하게 사용하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은 가정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고, 2,3등급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에어컨마다 측면이나 후면에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에어컨 측면, 후면에서 에너지 소비효율과 정격능력을 확인하면 사용량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에어컨을 예로 든다면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정격 능력(4,000 w) ÷ 냉방기간 에너지 소비효율 5.313W/W × 사용시간 (일 8시간) × 30일 = 180,688 Wh
 이를 kWh로 변경하면 180 kWh가 됩니다. 

 우리 집 평균 전력 소비량이 250 kWh라고 할 때 250 kWh + 180 kWh = 430 kWh 가 되고
 하계 주택용 저압 계산기에 대입해 보면 61,400원이 됩니다. 

 ※ 에어컨을 제외한 250 kWh의 전기요금이 27,540원이니 에어컨의 전기요금은 33,860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집에서 에어컨 사용을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할 수 있을까요?

 

 전기요금은 2구간에 비해 3구간이 기본요금도 그렇고 급격하게 전기요금이 상승하기 때문에 누진 3구간은 피하셔야 할 텐데요. 평소 우리 집 전력 소비량을 확인하고 누진세 3구간을 피할 수 있는 여유 전력량을 계산하여 에어컨 사용 시간을 산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집 전력 소비량의 평균이 250 kWh인 집이 있다고 가정할 때 하계 누진세 2구간의 상한은 450 kWh이므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여유 전력은 200 kWh입니다. 따라서 우리 집 에어컨의 정격 능력과 에너지 소비효율을 바탕으로 사용가능한 시간을 산출할 수 있는데요.

 

 위에 예로 들었던 3등급의 에어컨이라면 1일 8시간 사용할 때 180 kWh였으니 하루 8시간 정도는 사용하여도 누진세 3구간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집집마다 전기요금을 산출하는 구간이 다릅니다. 누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사용량으로 전기요금이 청구되기도 하는 반면, 매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의 사용량을 전기요금으로 청구받는 집도 있습니다. 무더위가 7월 중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합산을 전기요금으로 청구받는 집은 아무래도 누진구간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집 전기요금의 합산 구간을 확인하셔서 전기 사용량을 감안하시면 전기세 폭탄을 맞는 것을 예방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