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화재 사실을 알려 인명피해를 줄여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설치 이유와 설치 방법, 설치 시 주의사항과 가격 및 구입처, 오작동 시 조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재 시 빠른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아직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설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정의
단독경보형 감지기란 주택용 소방설비 중 하나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경보음을 울려 화재 사실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화재는 초기에 화재 사실을 인지하고 대피 혹은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경보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이유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 건수를 보면 잘 알 수 있는데요.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이유
국가화재시스템을 통해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의 화재 건수를 살펴보면, 가정 등의 생활공간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8,597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화재 건수의 대부분이 주방(3,927건)에서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침실(1,188건), 거실(1,018건), 화장실(678건)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공간에서 많은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8,597건의 화재로 인하여 인명피해는 사망 187명, 부상 914명이라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화재는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이미 발생했다면 얼마나 빨리 발견해서 초기 진화에 성공하거나 대피하느냐에 따라 재산과 인명피해의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화재를 초기에 빠르게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신반과 전선을 연결하여 작동시켜야 하는 감지기와 달리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전선 작업이 필요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내장된 배터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 종류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크게 2가지의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로 광전식(연기) 감지기와 정온식(온도) 감지기입니다.
그 두 감지기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류 | 감지 방법 | 장단점 |
광전식(연기) 감지기 | 감지기 내로 들어오는 연기로 화재 판단 | 장점 : 화재로 인한 연기 발생시 빠른 화재 판단 가능 단점 : 주방, 욕실 등 연기, 수증기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서 오작동 가능성이 높음 |
정온식(온도) 감지기 | 일정 이상 온도(70도 혹은 110도)가 됐을 때 화재로 판단 | 장점 : 오작동이 적음 단점 : 화재 발견이 광전식보다 늦을 수 있음 |
광전식 연기 감지기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입니다. 화재로 발생하는 연기가 감지기 내부로 스며들게 하기 위해 정온식과 다르게 연기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 있고, 연기가 감지기 내의 센서 광선을 산란시켜 화재로 인지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연기뿐만 아니라 습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마철이나 천장 누수로 인하여 오작동의 가능성이 있는 감지기이기도 합니다.
반면 정온식 감지기는 일정 이상의 온도로 세팅되어 있어서 해당 온도 이상이 되면 경보음을 울리는 방식입니다. 연기 감지기와 다르게 구멍이 작은 편입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하는 가스레인지 바로 상단에 위치할 경우 가열된 식기구의 온도로 오작동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가 발생하고 점차 화재의 규모가 커지면서 온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광전식 연기 감지기가 정온식에 비해 화재를 인지하는 시간이 빠를 수 있으나 이는 설치하는 장소와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 감지기는 어떻게 설치하면 좋을까요?
설치방법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설치방법은 간단합니다.
상자 내에 들어있는 고정대와 나사를 이용하여 원하는 곳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피스를 박아주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살짝 돌려주며 고정해 주면 됩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어디에 설치해야 할까요?
설치는 가정 내 각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화재는 어느 방에서 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모든 방에 설치하는 것이 어렵다면 가장 화재가 많이 자주 발생하고 불을 사용하는 주방과 거실에는 설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시 주의사항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할 때 주의사항을 몇 가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천장 설치 시
- 벽면으로부터 6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 환풍기나 에어컨, 선풍기, 난방기로부터 1.5~2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오작동 방지)
2. 벽면 설치 시
- 천장으로부터 6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 전기밥솥이나 조리기구의 바로 위에는 피하여 설치(오작동 방지)
- 욕실이나 수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피하여 설치(오작동 방지)
위와 같은 주의사항을 참고하셔서 설치하시면 오작동 확률을 줄일 수 있어 감지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 가격 및 구입처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만원 안팎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제품 몇 가지의 링크를 드릴테니 해당 제품 사이트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설치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구매 시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구매자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 오작동 시 조치사항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연기와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 에어컨 바람, 취사 시 발생하는 수증기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장마철에 오작동의 경우가 높고, 설치 위치에 따라서도 영향을 많이 받으면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경보음이 울린다면 오작동 조치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감지기에 있는 버튼(흰색)을 눌러서 초기화시키는 방법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오작동이 발생하거나 경보음이 울리면 감지기 본체를 돌려서 제거한 뒤 배터리 단자를 빼서 전원 차단
위의 2가지 방법을 참고하셔서 오작동 발생 시 조치하시면 되겠습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배터리 수명은 보통 10년 전후라고 알려져 있으나 설치 환경과 사용 조건에 따라 수명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단독경보형 감지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집을 지키는 화재 알리미 단독경보형 감지기,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으시다면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 설치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