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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정보

대응 1단계, 2단계, 3단계, 동원령은 무슨 뜻일까?

by 인포파워 2023. 6. 15.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소방력 대응 1단계 발령 혹은 3단계 발령이란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요. 대응 단계는 무슨 뜻이며 소방력이 얼마나 동원되는 것인지 일반인들이 알기엔 쉽지 않습니다. 막연히 단계가 높으면 큰 화재라는 건가? 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오늘은 대응 단계별 동원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재대응단계 섬네일

 대응 단계는 어떨 때 발효되는 것일까?

 대응 단계는 현장지휘관이 판단하에 다수의 소방력이 필요할 때 선포하게 됩니다. 대응 1단계부터 3단계로 갈수록 많은 소방력이 필요하며, 큰 재난상황을 뜻하게 되는데요. 대응단계는 동원령과 보통 함께 발효되어 비번 중인 소방관들은 비상소집에 응하게 되고, 현장으로 투입하게 됩니다.

 

 그럼 대응 단계는 어떤 상황에서 선포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대응 1단계 : 재난 발생지역 관할 1개 소방서 자원을 중심으로 대응 가능한 단계
  •  대응 2단계 : 2~4개 소방서 및 자원기관의 자원을 동원하여 대응하는 단계
  •  대응 3단계 : 5개 이상 소방서 및 지원기관의 자원이 필요한 단계

 

 쉽게 대응 1단계는 소규모 공장 화재 등 일반 화재보다는 화세가 큰 편이지만, 1,2개 서의 안전센터 소방차량으로 진압이 가능할 때 선포되는 단계 수준입니다. 대응 2단계는 소방서 2~4개로 안전센터로는 약 7~8개 안전센터의 소방차량이 화재 진압에 동원되는 것으로 중급 이상의 공장, 상가, 시장, 대형건물의 화재일 때 선포됩니다. 대응 2단계가 선포되면 제법 큰 화재가 발생했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수준입니다. 이럴 경우는 보통 완진까지 약 10시간 안팎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응 3단계는 최고 수준의 대응단계로 5개 소방서 이상과 동사무소, 산림청, 구청 등 지원 가능한 기관까지 동원하여 화재 진압을 실시하는 단계로 5개 소방서면 거의 20~30개의 안전센터 소방차량이 동원되어 소방차량은 약 50~60대, 소방대원은 약 200명 이상이 동원되는 대형화재를 뜻합니다.

 

 5개의 소방서가 한 곳의 화재에 집중하게 되면 다른 지역의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 대응 2단계 이상이 발령되면 비상소집도 발령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비번 직원의 30~50%가 출근하여 센터에서 대기하면 다른 화재 및 구조출동을 대기하거나, 화재 현장으로 집결하여 소방력 충원에 동원되기도 합니다.

 

 동원령은 해당 지역의 소방력으로는 안전공백이 우려될 때 인근 지자체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강원도 산불이나 대형 시장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선포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매년 지자체별로 협의를 통하여 동원 기준을 산정하고 있습니다.

 

 대응 단계나 동원령이 선포되었다는 것은 어딘가 큰 재난이 발생했다는 뜻이니 최대한 선포되지 않는 것이 안전한 사회란 뜻일 겁니다. 항상 안전에 유념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