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1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금융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보다 낮은 금리를 주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신용대출 갈아타기로 나의 금리는 얼마나 낮아질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란?
금융당국은 보다 편리한 대출 대환으로 금융회사들 간의 경쟁을 유도해 보다 낮은 금리로 이자를 부담할 수 있는 대출대환 서비스를 2023년 5월 31일부터 시작했는데요. 현재 조회가 가능한 금융회사는 총 53개사로 기존 대출을 대환 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에 방문하여 서류를 제출하고 2일 정도의 심사기간을 거쳐 대출이 실행되었던 것과 달리 모바일 스마트폰으로 15분 만에 대출대환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훨씬 편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존 대출 조회 가능한 금융사는 어디?
현재 대출 조회가 가능한 금융사는 은행, 저축은행, 신용카드, 캐피털을 포함한 총 53개사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구분 | 목록 |
은행 | 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기업, 국민, 하나, 씨티, 수협,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남, 제주, 케이, 카카오, 토스 |
저축은행 | SBI, OK, 페퍼, 웰컴, 다올, 애큐온, 한국투자, JT친애, 신한, JT, KB, 모아, 대신, 키움, 예가람, 하나, 고려, HB |
신용카드 | 국민, 롯데,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 |
캐피털 | 롯데, 우리금융, 하나, 한국, 현대, BNK, DGB, JB우리, KB |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가능한 앱은 어디?
대환대출은 각각의 금융사 앱에 접속하여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서 한 번에 확인하실 수도 있는데요. 현재 대출비교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이 있습니다. 다만 각 플랫폼마다 계약되어 있는 금융사가 다르기 때문에 모두 같은 조건의 대출비교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금융사들과 추가 계약을 통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환대출 서비스 대상
대환대출이 가능한 대출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보증,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 : 10억 이하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② 정부정책 대출 : 새희망홀씨대출, 징검다리론, 새희망드림대출, 사잇돌중금리대출, 햇살론
③ 카드론의 경우 7월 1일부터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조회 가능
대환 대출 이용 관련 궁금증
① 이용 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② 이용 횟수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을 때는 횟수 제한 없이 가능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마이너스 통장, 카드론 등) 경우는 대출 실행 후 6개월 경과한 후에 가능
③ 스마트폰으로 신청하기 어렵다면?
은행 등 영업점을 방문해 갈아타기 신청 가능(한 곳만 방문해도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까지 조회 및 상환 가능)
③ 진행 순서는?
대출비교 플랫폼 접속
소득, 직장, 우대금리 확인
기존 대출 금리 및 금액 확인
다른 대출 상품 비교로 이자 및 중도상환수수료 비교
갈아탈 대출 선택 후 해당 금융회사 앱에서 대출 계약 진행
대출 승인 시 대출 이동시스템을 통해 자동 상환
최종 확인
④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을까?
대출조건 반복 조회는 신용점수 영향 없음
⑤ 주의사항
대환대출 안내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나이가 있으신 중년분들의 경우 대환대출 조회 절차에 대한 숙지가 미흡하여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융회사에서는 절대 입금 및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없으니 만약 이런 연락을 받으셨다면 가까운 경찰서나 112에 신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⑥ 우대혜택
각 금융사에서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혜택을 준비 중인데요. 현재 진행 중인 혜택 이외에도 신규 혜택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으니 신청하실 때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은행 - 0.5% 우대금리 제공 / 6월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 10만 원 지원
하나은행 - 일반 모바일 대출금리(연 5.345%) 보다 낮은 연 4.634% 제공
신한은행 - 첫 달 대출이자 지원 방안 준비
국민은행 - 기존 대출 고객에게 2만 원 상당의 금융쿠폰 제공
대환대출 비교 플랫폼에 따라 금융상품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셔야 하는데요. 각 플랫폼 별로 제휴관계가 맺어져 있는 금융회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은행권을 기준으로 카카오 페이는 7곳, 토스는 6곳, 네이버페이는 4곳과 제휴가 맺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추후에 추가 제휴가 맺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환대출을 알아보는 시점에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제휴 기관이 상이하기 때문에 대출비교 플랫폼마다 안내되는 대출 상품과 이자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비교하실 때 여러 곳에서 비교를 해보시고 최종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환대출 이용 팁
31일 개설된 지 첫날 벌써 1,900여 건의 대출이동이 있었고 474억 원의 자산이 이동했다고 하는데요. 가뜩이나 오른 금리와 물가로 인하여 이자 부담이 큰 요즘, 조금이라도 낮은 이자를 찾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대출 대환을 하실 때 기존 대출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 분이라면 중도상환수수료 금액과 절감되는 이자 비용을 상호 비교하여 어떤 것이 이득인지 비교를 하신 후에 옮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주거래 은행의 대출을 이동한다면, 옮기려는 대출 이외에 추가 대출이 있을 경우 대출을 옮기면서 남아 있는 대출의 금리는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니 이 점도 확인하시고요. 월급통장, 자동이체, 신용카드 사용 등의 우대 금리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셔서 꼼꼼한 비교를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대환대출 서비스로 금융사 간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금리가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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