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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정보

유아 어린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계곡 바다 안전수칙 및 유의사항

by 인포파워 2023. 6. 24.

 매년 물놀이 중 유아나 어린이, 성인의 물놀이 안전사고 소식이 들려 안타까운데요. 휴가철 계곡이나 바다에 물놀이를 갔을 때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유의사항은 무엇인지, 상황별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놀이 안전사고 섬네일

 

 물놀이 안전사고 왜 일어날까?

 여름철 물놀이 중 발생하는 사망사고가 안타깝게 들립니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과 찾은 물놀이 중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인데요. 물놀이 안전사고는 어린이뿐 아니라 수영에 익숙한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사고 방지를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횟수는?

 매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은 곳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물놀이 사망사고 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40명이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단순한 안전사고와 부상을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강원 지역으로 나타났는데요. 서울 경기권의 가족, 친구들이 강원도 해수욕장과 계곡을 많이 찾으면서 사고 횟수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계곡 물놀이

물놀이 안전사고 주로 일어나는 장소는?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강, 하천, 계곡 등 내수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내수면이란 바다를 제외한 수면을 말하는 것으로, 전체 사망자 중 약 68%가 하천(43%), 계곡(14.3%), 강(10.4%)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장소 하천 계곡 바닷가 해수욕장
비율 43.7% 14.3% 10.4% 13.8% 13.6%

 바다보다 강과 하천에서 물놀이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연환경과 지형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내수면의 경우 지형에 따라 수심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유속이 빠르며, 격류 등 자연조건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가 내리면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사고 위험이 더 높아지기도 하는데요.

 

계곡

 

 계곡에서 물놀이를 해보신 분이라면 평평하던 바닥이 갑자기 한 곳에선 깊어져 당황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또한 계곡은 바다에 비해 수심이 낮다는 생각으로 구명조끼 등을 잘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해수욕장은 수상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사고 발생을 미연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반면, 계곡에는 별다른 안전통제요원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해도 발견이 늦고, 신속한 구조가 어렵다는 점도 작용합니다.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원인?

 이처럼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안전부주의인데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난 10년간 사고 발생 원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망사고 중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62명으로 40%를 차지하였습니다. 2위는 수영미숙, 음주수영, 급류, 전복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 1위 안전부주의 : 162명(40%)
  • 2위 수영미숙 : 90명(22.2%)
  • 3위 음주수영 : 60명(14.8%)
  • 4위 급류 : 48명(11.9%)
  • 5위 기구전복 : 25명(6.2%)

해수욕장

 

 물놀이를 가기 전에는 충분한 안전용품을 구비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물놀이를 하는 것이 즐거운 물놀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놀이 10대 안전수칙

  • 1. 수영을 하기 전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한 준비운동 및 구명조끼 착용
  • 2. 물에 처음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에 적신 후 들어간다.
  • 3. 수영 중 몸에 소름이 돋거나 피부가 당겨질 때는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한다. (다리에 쥐가 날 가능성이 높음)
  • 4.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주의한다.
  • 5. 구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리한 구조를 시도하지 않는다.
  • 6.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신속히 119에 신고한다.
  • 7. 수영에 자신 있더라도 직접 들어가서 구조하는 것보다 주변의 물건(장대, 튜브, 스티로폼, 페트병)을 활용한 구조를 시도한다.
  • 8.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배가 고플 때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 9.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신하지 않는다.
  • 10. 장시간 수영을 금지하고 혼자서 수영을 하지 않는다.

 

물놀이 놀이터

 

 유아, 어린이 동반 물놀이 유의사항

  • 어른들의 판단에 얕은 물이라고 생각되는 곳이 오히려 가장 위험한 곳이다.
  • 거북이, 오리 등의 동물모양 튜브나 두 다리를 끼워서 고정하는 튜브 방식은 뒤집어질 경우 아이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용에 주의한다.
  • 사고는 한순간에 일어나며 치명적인 상황을 야기하므로 보호자는 한시도 아이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 어린이와 관련된 수난사고의 대부분은 어른들의 부주의에 의해 비롯된다는 점을 유념한다.
  •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물에 익숙해지는 6~9세 이하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성향이 강해지므로 물놀이 전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물놀이 상황별 행동 대처요령

 파도가 있는 곳에서 수영한다면?

파도가 있는 곳에서는 체력소모가 많아지므로 최대한 몸에 힘을 빼고 수영해야 합니다. 긴장하면 그 자체로 체력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머리는 수면 밖을 내놓고 수영을 해야 하고, 큰 파도가 보인다면 수면 아래로 들어가면 파도를 쉽게 피할 수 있습니다.

 

 만약 큰 파도에 휩싸여서 물아래로 잠기게 되었다면 힘을 빼고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숨을 참으면 자연스럽게 물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또한 파도가 크게 넘실거리는 곳은 깊이가 깊고, 흰 파도가 발생하거나 파도가 부서지는 곳은 얕은 지역입니다. 만약 이안류와 같은 거센 파도에 먼바다로 밀려나가게 되었다면 파도에 맞서서 돌아오려 하지 말고 비스듬히 헤엄쳐 빙 둘러서 돌아와야 하며, 만약 튜브를 타고 있을 때에는 절대 튜브를 놓지 말고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수영 중 경련이 발생했을 때에는?

다리에 쥐가 내리는 것은 근육이 피로해졌거나 물이 차가울 때 발생하기 높은데요. 수영을 하는 중에는 다리 경련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련이 일어나면 몸에 힘을 빼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며 쥐가 난 부위에 마사지를 실시해야 하는데요. 수영 숙련자가 아니라면 쉽지 않을 수 있으니 경련이 발생했을 때에는 재빨리 주변에 알려 튜브 등의 안전물품을 확보해야 하고, 육지로 나와 휴식을 취하며 마사지를 실시해야 합니다.

 

 계곡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렸다면?

 흐르는 물에 빠졌을 때는 물의 흐름에 따라 표류하면서 비스듬히 헤엄쳐 빠져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움직임이 불편하다면 새우 뜨기 자세(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자세)를 하고 신발을 벗은 후 헤엄을 쳐야 합니다.